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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본 영화

모브코의 사랑: 인기 만화 ‘모브코의 사랑’ 실사 영화 제작 발표, 감독은 ‘silent’의 카자마 히로키

by 잡지식 전파사 2025. 4. 29.

   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는 웹 사이트 ‘제논 편집부(ゼノン編集部)’에서 연재중인 만화 ‘모브코의 사랑(モブ子の恋)’이 실사화되어 2026년 초여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실사화 영화의 감독을 맡은 것은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ilent’와 ‘바다의 시작(海のはじまり)’를 만든 감독 카자마 히로키(風間太樹)입니다. 주연 배우로는 사쿠라다 히요리(桜田ひより)와 키도 타이세이(木戸大聖)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브코의 사랑’은 20살의 인생동안 누군가의 ‘조연’으로 살아온 여자 주인공 ‘타나카 노부코(田中信子)’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이리에 히로키(入江博基)를 만나 인생 처음 싹튼 사랑에 대해 용기를 내어 다가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만화입니다. 타나카 노부코역을 맡게 된 사쿠라다 히요리는 ‘교환 거짓말 일기(交換ウソ日記)’로 47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을 탄 배우로 이미 드라마 ‘silent’와 영화 ‘버지 노이즈(バジーノイズ)’로 카자마 히로키 감독과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서 사쿠라다는 아직 크랭크 인 전이지만 카지마 감독을 포함 훌륭한 스태프와 함께 노부코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노부코의 사랑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리에 히로키역을 맡은 키도 타이세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First Love 初恋)’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넷플릭스 시리즈 ‘닌자의 집(忍びの家)’, 영화 ‘가고 돌아오지 않으니(ゆきてかへらぬ)’등에서 활약했습니다. 키도 타이세이 역시 드라마 ‘바다의 시작’에서 카자마 감독과 작업한 이력이 있습니다. 키도 타이세이는 남자 주인공 이리에에 대해 상대방에 배려가 너무 많아 타인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성격이라고 설명하면서, 노부코를 만나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영향을 주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지 카지마 감독과 사쿠라다와 함께 즐기며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카자마 감독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해서 자신의 말이나 행동으로 누군가를 실망시킬까 두려워 사소한 일에도 신경쓰는 주인공 노부코는 자신이 부족한 편이지만 아르바이트에서 만나 동료들과의 관계 그리고 이리에와의 연애를 통해 그녀의 새계가 확장되는 것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그린 원작의 감성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도 그 감성을 헤치지 않도록 정성껏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워낙 섬세하고 잔잔하게 이야기를 잘 그려나가는 감독이 이번 실사화에 참여하게 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ilent’와 ‘바다의 시작’은 물론 다양한 영화로도 일본은 물론 한국 팬들도 매료시켰던 카자마 감독이 이번에 ‘모브코의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 지가 기대됩니다. 아직 크랭크인도 시작하지 않은 만큼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를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